무더위에 어떻게 하루를 보내나요? 태양과 작별하고 싶은 하루
농부이야기/잡스와윤선생2016. 8. 13. 21:09
오후 5시를 가르키고 있다. 그러나 태양은 아직도 이글거린다. 태양과 오늘은 작별하고싶다.
아직도 이런 온도라니 .... 어떻게 해야할까 ?
장윤정 노래를 들으면서 더위를 잊어보려고 노력에 노력을 하며 열심히 모종을 손질했죠!
그래도 진짜 덥다. 더운데도 난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모종은 아직1달 남았습니다. 본토에 가기까지는 그게 참 힘듭니다.
열씸히 하다보니 400원 아니 400만원이 될 모종을 5개나 뽑았네요 헉~~~
쑥 뽑히고 나니 뿌리가 쑥쑥큰 모종이 얼마나 맘이 아픈지....
오늘은 하루종일 모종 정리작업을 했네요
비를 억수같이 흘리면서
사람이 이리 많이 땀이 나는 구나를 알았네요
분주하던 잡스가 없어서 봤더니 더워 얼려놓은 사과즙으로
더위를 달래고 있네요
잡스님 진짜 힘들어보여요 힘내시요 !!!!
그렇게 둘이 땀을 흘려 땅에 흘려넣었네요
귀요미 빽곰이 우리를 반겨줘서 힘이나네요
근데 쓰다듬어주다가 모기에게 10방물려서 잉 잉~~~~
대박 아픈 모기들 밉다. 그래도 우리 빽곰 귀엽죠?
오늘은 첫눈 오면 만나자던 날 첫사랑이라 부르던 아이가
늘 봉숭아 손톱에 물들이며 나에게 속삭여주던게 생각나
한움큼 뜯어왔네요 오늘은 아카시아 꽃을 말려 편지에 넣어주던 그아이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봉숭아를 한 참 바라봤습니다.
이제 태양과 작별했으면 좋겠습니다.
굿 ~~~~~바이 태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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