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수다 거창사람들

28회 거창 국제 연극제

거창엔 매년 연극제가 열립니다.

국제 연극제가 열린다는건 참 행운입니다.

시골에서 이런 큰 연극제를 개최하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극제는 여름 피서지로 북적 북적이는 수승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1989년 시작된 국제연극제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9년 부터 시작하여 올해에 28회를 맞은 거창 국제 연극제는 한국의 ‘아비뇽연극제’를 지향한다구 합니다.

                                  "인생의 빛" "연극의 신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연극이 개최되는 수승대는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이었고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는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습니다.

또한,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연서원은 조선 중종때 요수 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들을 양성 하였고 대의 모양이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岩龜臺)라 하고 경내를 구연동(龜淵洞)이라 하였습니다.


떠들썩한 연극제와 더불어 상천마을에서는 상천마을 영화제가 열립니다.

상천 마을은 황금원숭이 체험마을이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50년전 1955년도 금원산 자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작은 극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19세인 청년은 직접 기타를 만들어 들고 찍은 사진 이후로는 연극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사진을 찍은 그 해 공연 이후로 공연을 할 수 없었던 청년은 이제 80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연극 배우가 꿈이었지만 큰 도시로 나갈 수 없었고 마을에 눌러 앉아 지금껏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그 젊은 청년의 맘을 아직 간직하고 있으니 다시 되살아난 상천 마을 연극제 !!!

"1953년도 상천 솔숲에서 초연한 상천 소년극단의 맥을 상천 마을 영화제로 이어가고 합니다."

2016년 1회 상천 마을 영화제


시작은 국제시장 주토피아 어린왕자 영화로 시작합니다.

1일은 서덕뜰에서 촬영했던 귀향과 2일 검사와 여선생이라는 무성영화를 상영합니다.

젊은 감독이자 배우였던 기타를 들고 있는 꿈많았던 젊은 청년이 백발 노인이 되어있지만

가슴속에 녹아있는 두근거림이 울려퍼질듯합니다.


거창의 국제 연극제도 보시고 물놀이도 하시고 또 상천 마을의 영화제를 만나실수있는

"거창으로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