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수다 거창사람들

한옥마을 돌담길에 피어있는

능소화

고고한 선비의 자태로 피어나다 

툭툭 떨어져 내린 꽃마저 

고귀함을 지닌 듯 피어있는 꽃이지만....


오매불망 님을 기다리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다"는 애절한 마음을 지닌채 세상을 떠난

궁녀 '소화'의 전설을 알고나면

그리움과 기다림에 지쳐 

툭툭 떨어진 슬픔가득한 꽃으로 

다가오는 능소화


왕을 기다리다 

쓸쓸하게 담장아래 묻혀 다시 피어난

능소화의 슬픔인 듯

황산마을의 시계도 옛날 그 시절에 

멈춰있는 듯...



한옥과 돌담과 

능소화가 아름다운 한옥마을

거창 황산마을



거창 명소이자 

최고의 피서지 거창 수승대 바로 인근

마을이라 

여름 피서지로 최고의 인기가 있는 전통마을입니다.



담장 아래로 축축 늘어진

가지와 화사하게 피어난 꽃과

툭툭 떨어져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능소화



거창여행에서

하룻밤 묵어가기 좋은 

한옥마을에서 

여름철에 피어난 능소화 아래서 

세월을 잊은 듯 

사진 한번 담아보시길....



그리움....


외로움이 지나쳐
그리움이 지나쳐

툭툭~~ 송이 채 떨어지는 것은
혹여 보고 있을까봐 
남루하게 시들기전 이별을 고하고 
낙화마저 아름답게 피어나나 봅니다.




거창 황산마을에서 능소화에 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