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수다 거창사람들


농부는 팔아야만한다.


농사만 잘 지으면 시대는 멀리 멀리 가버렸다.
그저 잘 팔아야한다.


귀농을 했을때 제일 고심하는 문제는 어떤 작물을 선택하느냐였지만
지금은 어떤 작물을 선택하느냐 & 어떻게 팔것인가?
농부는 광고쟁이가 되고있다.
좋은 땡기는 카피를 써야한다.
어떻게 한장의 사진과 짧은 멋찐 글을 쓸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러나 이젠 광고의 원리를 이해하고 요구해야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 안타깝다.

농부는 소셜 농사도 지어야한다.
그래서 거창사람들 세 남자와 동행하여 교육을 들으러 왔다.



세남자의 등판이 든든하다.

특히 가운데 잡스님의 등판이 ㅋㅋㅋ

그렇게 교육을 시작하고 질문하고 알찬 시간을 채우고

세남자와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다.



구례로 가는길에 만난 뜬구름


뜬구름 잡기

어떤일이든 시작은 뜬구름을 잡는것같다.
만질수없고
멀지않은듯 멀리있고
...
우회전하면 왼쪽으로가있다.

방향이 바뀌고 없어졌네 싶어 실망하면
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뭉실뭉실 만지고픈
구름위에 누워 빨강머리 앤이 되고싶은
그렇게 뜬구름을 잡는다.

비오고 햇볕나고 요상한 날씨에
저 멀리 뜬구름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소셜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부에게 소셜서비스란?  (4) 2016.07.14
자신만의 농장명함 만들기  (2) 2016.07.07
팀블로그 ! 그 시작은 거창하다.  (4)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