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수다 거창사람들

예쁘게 자라서 내놓을 땐
힘든 일일랑 다 잊게 되죠^^

방울솜이라고 목화에서 좋은제품은 빼고 남은 것으로 원재료입니다.
파키스탄에서 수입된 걸 써 왔었는데
가끔씩 국산솜을 쓰게 되기도 합니다.
25톤 한 차 받아놓은 곳에 막내가 올라가 있네요.

솜을 넣어 털고 물축이는 배지제조기

이녀석이 오기전에는
마당에 솜을 깔고
트렉터로 털고 호수로 물을 주어
물축인 후
십여일 야회발효를 하는 과정에
매일 트렉터로 솜을 뒤집고 털어주는 작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통에 솜을 넣고 물을 넣어주면
기계가 발효시켜주니 일거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균상에 배지를 넣기위해 끄집어내는과정

여름에는 일주일정도
겨울엔 보름간 발효시키는 과정이 지나면 솜에 열기가 붙습니다.
온도가 높을땐 40도 이상되는데
여름에 작업하면....^^

차로 옮겨서 균상에 올려서 펴줍니다.

균상에 올려진 배지는
살균ᆞ발효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곡립종균

톱밥종균

종균병 반으로 따개는 기계

일을 하다보면 사진찍기가 안되다보니 사진으로조차 보여드리질 못하게 되었네요ㅠ

둥근커터날이 있어 긴통을 지나오면서 반으로 갈라집니다.

파쇄기

종균을 균상에 뿌리기좋게 갈아줍니다.

살균ᆞ발효과정을 거친 배지를 식혀
종균을 뿌린후 종균배합기로 섞고

균상을 정리한  후
위에 한번 더 종균을 뿌려줍니다.

비닐을 덮고 20여일 정도 배양을 합니다.

배양과정중에 생기는 가스가 빠질 수  있는 구멍

균사체 자란 모습이 보이시죠~^^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하게 균사가 배양됩니다.

배양이 끝나면 멀칭비닐을 덮으면
구멍마다 버섯이 올라오게 됩니다.

제대로 자라주어 딸 때는
월척을 낚은 기분입니다.

예전에 멀칭없이 그대로 키웠습니다.

가끔씩 균상밑 구멍에서 발이된 버섯을 놓치면 이렇게 커진답니다.

선별
상품성에 따라 저희는 4가지로 구분합니다.

사진으로 보여달래서 찍어놓았던 사진이 있네요^^
최상품입니다.

저희가 표고원목재배도 조금 하고있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표고가 나오기시작하여 이듬해 봄까지 수확됩니다.

표고를 시작하고 첫표고 찍어놓은거예요~^^
힘 좋아 보이시죠 ㅋㅋ

배양이 잘 되었는데도
버섯이 안올라와 애태우던 녀석입니다.

농사는 하늘이 돕고 땅이 도와야 된다는 것을.
자만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을.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세탁된 표고버섯입니다.

이것땜에 억수로 웃었었지요~


#쿡버섯농장 #느타리버섯 #재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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