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수다 거창사람들

연일 내리쬐는 찜통같은 더위속에서도 아로니아 수확은 계속됩니다.

 

비오듯이 쏟아지는 땀이 이마를 타고 흘려내려 눈속으로 들어와 따갑고

풀쐐기에 산모기(깔떼기)에 쏘여도 아로니아 따는 손길은 멈추질 않습니다.

저희 아로니아 농장의 일꾼들은 60~80대까지 동네 어르신들입니다.

애애앵~~ 폭염경보에 뜨거운 낮에는 쉬었다 하자 해도 어르신들

아로니아 빨리 수확해야 한다면서 잠시도 일손을 멈추질 않습니다.

시골에는 젊은 일꾼이 없습니다.

찜통같은 더위속에서도 부지런히 놀리시는 손놀림은

안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로니아 수확이 끝나는 날~~ 맛있는 밥 한번 사드려야겠습니다.

농부로 직접 겪어보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농부로 산다는 것은 인내와 또 인내와 또또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하루 일상이 고된 삶의 일상입니다.

그러나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느림의 미학,

자연이 주는 위대함을 배워갑니다.

이것 저것 따지지 않는 자연의 순리를 배워갑니다.

 

어르신들의 지혜와 노하우를 배웁니다.

비록 땅과 함께 한 삶이 세련되지 않지만,

그들의 고단한 삶에서 또다른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하루에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20~30명의 인원이 꿈의베리 아로니아 농장에서

더위와 풀쐐기와 깔데기(산모기)와 싸워가며 아로니아를 따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제공할 의무를 가진 농부로서

저희는 농약을 치지 않습니다.

아니 농약을 정말 싫어합니다.

 

햇살 가득 머금고 친환경으로 재배한 꿈의베리 아로니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꿈의베리 #이창모아로니아 #아로니아수확

http://www.leechangmo.com/

http://blog.naver.com/cmlee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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